먼 미래의 날씨 같애
예측 불가해
맑았음 해
내 꿈인데도 너만은
왜 뜻대로 안 돼
대체 뭔데
나의 생각과 맘을 다
이미 알고 일부러
반대로 말하고 너는
행동하는 건지
첫눈 내릴 어느 날엔
널 안고 있을까
하얀 배경이 너의 맘에
날 데려가 줄까
온 세상이 너로 뒤덮이면
내 세상은 너의 것이 되고
이 기분은 오감
그 이상의 무언가
넌 그걸 별 노력 없이도
참 무심하게 이끌어내고
날 걷게 해 네가 있는 곳으로
너의 생각과 맘을
다 알고 싶어
한 번의 미소도 눈물마저도
내 것이고 싶어
첫눈 내릴 어느 날엔
널 안고 있을까
하얀 배경이 너의 맘에
날 데려가 줄까
난 널 위해 녹아도 돼
네가 뜨거운 여름이라 해도
뛰어들게 그 순간
네 두 눈 속에 내가
영원히 내리길 바래
첫눈 내릴 어느 날엔
널 안고 있을까
하얀 배경이 너의 맘에
날 데려가 줄까
* 등록: Bu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