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씩 거리에 가로등 빛
켜져 갈 때쯤이면 항상
날은 어두워져 가 밤은 짙어져만 가
유난히 니가 깊어지는 밤
이미 멀어진 우리 알지만
오늘만큼만 이해해줘
자꾸만 니가 생각이 나서
안 된단 거 알고 있지만
우리 서로 그땐
뭐가 그리 좋았었는지
우리 서로 그땐
뭐가 그리 닮았었는지
쉽게 그려지지 않던
너의 이별 표정이
뭐라 말할 수 없을 것만 같아
그럴 것만 같아
더는 의미 없단 거 잘 알지만
오늘까지만 이해해줘
자꾸만 니가 생각이 나서
안 된단 거 알고 있지만
우리 서로 그땐
뭐가 그리 좋았었는지
우리 서로 그땐
뭐가 그리 닮았었는지
쉽게 그려지지 않던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