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달라진 나의 표정과
유난히 건조한 나의 눈빛을
진작에 알아봐 주길 바랬는데
이제는 어쩔 수 없단 걸
찬바람이 우릴 스쳐가면
내 마음만 식어 가고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른 곳을 향해 걷는 나를
놓아주길 바랬었는데
더 늦기 전에
'온다면서 다시 돌아온다면서'
네 가시 돋친 말에 한숨을
'안다면서 내 맘 알고 있다면서'
더는 아무 말이 없는 나
Oh you know
I'm so cold and I know
I'm so cold and I know
녹여도 녹여도
얼어붙어 버린 내 맘
'You are so cold and I tried'
'You are so cold and I tried'
들어도 들리지 않는 걸
와닿지가 않아 네가 늘어놓는 말이
사랑했냐 물어보는 말엔 선뜻 대답이
나오지 못하는 날 이해하길 바라
너는 그런 나를 바라보며
잔인하단 말만
지금 이 순간에 난 좋은 사람 못돼
차라리 주변 사람들과 나를 욕해
난 너보다는 내가 행복하면 좋겠어
너는 어때 너는
끝이 없이 도는 시곗바늘
내 시간만 멈춰진 듯
더 애쓰지 않는 날 보며
모진 말을 뱉는 너의 맘을
다치게 하긴 싫었는데
어쩔 수 없어
'온다면서 다시 돌아온다면서'
네 가시 돋친 말에 한숨을
'안다면서 내 맘 알고 있다면서'
더는 아무 말이 없는 나
'어딘가 달라진 너의 표정을
진작에 알아봤어야 했었는데'
'안녕' 한마디를 하지 못해
벼랑 끝에 서있는 나를 밀어줘
간다면서 다시 돌아간다면서
난 지키지도 않을 약속을
안다면서 네 맘 알고 있다면서
뱉은 말에 결국 한숨만
Oh you know
I'm so cold and I know
I'm so cold and I know
녹여도 녹여도
얼어붙어 버린 내 맘
'You are so cold and I tried'
'You are so cold and I tried'
들어도 들리지 않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