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멀어지는 시간
모두 사라지는 이 밤
숨이 가빠 온다
몸이 차가웁다
쉼 없이 참 애써왔구나
왠 종일 생각이 없는 날
괜히 널 불러대던 밤
말없이 걷는다
또 되새겨본다
여전히 잘 남아있나
오늘이 가고
이 밤도 끝이 나면
그제서야 온통
나로 살아갈까
예쁘고 하얀 꿈
흐르고 흘러서
영원 속에 계속
잠들 수 없을까
난 뭘까 모르겠네
수없이 방황하는 날
가련히 소원 비는 밤
더 웃어 보리라
더 단단해질 테다
애매하게 웃음 짓다
오늘이 가고
이 밤도 끝이 나면
그제서야 온통
나로 살아갈까
예쁘고 하얀 꿈
흐르고 흘러서
영원 속에 계속
잠들 수 없을까
난 뭘까
결국 날아가려나
울고 웃던 모든 일들
정말 고생 많았다
더는 별수 없었던 날들
내일도 버텨내 보자
반짝이던 별을 기억해
그 아름다웠던 꿈 아아아
두 눈 감으면
내 손 잡아줄 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