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한 잔 생각나는 밤
같이 있는 것 같아요
그 좋았던 시절들
이젠 모두 한숨만 되네요
떠나는 그대 얼굴이
혹시 울지나 않을까
나 먼저 돌아섰죠
그때부터 그리워요
사람이 변하는 걸요
다시 전보다 그댈 원해요
이렇게 취할 때면
꺼져버린 전화를 붙잡고
여보세요 나야
거기 잘 지내니
여보세요 왜 말 안하니
울고 있니
내가 오랜만이라서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그대 소중한 마음 밀쳐낸
이기적인 그때에 나에게
그대를 다시 불러오라고
미친 듯이 외쳤어
술잔을 가득 채운
외로운 이 밤
7년을 비워내도
꽉막힌 내 심장
깨져버린 유리잔에
누굴 채울 수 있을까
꺼져버린 내맘의 불씨
살려줄 너를 기다려
사람이 변하는 걸요
다시 전보다 그댈 원해요
이렇게 취할 때면
바뀌어버린 전화번호 누르고
여보세요 나야
거기 잘 지내니
오랜만이야 내 사랑아
그대를 다시 불러오라고
미친 듯이 울었어
여보세요 나야
정말 미안해
이기적인 그때에 나에게
그대를 다시 불러오라고
미친 듯이 외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