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체 하고 있었죠
다 알지만 다 느껴지지만
사랑이 두려워
다칠까 두려워
애써 외면하네요
바람처럼 스쳐가길
빗물처럼 흘러가길
원하고 원해도
바라고 또 바래봐도
그대를 밀어낼 용기도 없네요
조금만 천천히
조금만 가까이
나에게 다가와줘요
아물지 않은 아픈 상처가
남아있어요
그대 맘 다 알잖아요
오늘도 한 걸음
내일도 한 걸음
그렇게 다가와요
달처럼 따뜻하게
구름처럼 포근하게
나를 안아줘요
내 눈을 바라봐줘요
그대 가슴 속에서 웃을 수 있게
조금만 천천히
조금만 가까이
나에게 다가와줘요
아물지 않은 아픈 상처가
남아있어요
너무 서두르지 말아요
그대 맘 다 알잖아요
자꾸만 자신이 없는
내 맘이 나도 미워
이런 나라도 너 허락한다면
woo wah
조금만 천천히
조금만 가까이
나도 용기 내 볼게요 기다려줘요
지금처럼만 거기 있어요
너무 늦진 않을 테니까
그곳에서 있어요
그래도 괜찮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