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떠오르는 생각에
애써 지워내길 반복해
나 요즘은 편히 미소로 넘겨내고
또 다시 웃고
눈이 기억하는 그 사람
깊숙히 새겨지는 문신처럼
다시 남아 널 기억하는데
두 눈에 보이던 만큼 믿었던
그때의 많은 일들이 나를
그런 내 모습들이 후회가 돼 다시
두 눈에 가득찬 그날처럼 그때
반복되는 오늘 하루가
어제와도 별다른게 없는데
자꾸 거짓말처럼
나만 기억된 사람
너 아닌 그 사람
거짓말이 도와준 이별
그래서 더욱 쉽게 헤어졌던 그때
다시 시작될 수 없고
내 눈에 보이던 만큼 믿었던
그때의 반쪽사랑아
기억 불쑥 나를 감싸고 시작이 돼 다시
두 눈에 가득찬 그날처럼 그때
반복되는 오늘 하루가
어제 와도 별다른 게 없는데
자꾸 거짓말처럼
나만 기억된 사람
너 아닌 그 사람
내 옆에 있는 그 사람
이런 날 알고 있는데
제발 날 떠나가라고 이젠
새겨진 단 한 사람
걸어가는 나의 마음이
내 발걸음 움직일 수 있을까
너무 소심한 나란 사람이 감히 너를
눈이 기억하는 그 사람
내 안에 새겨지는 그대 아닌 사람
나만 아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