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하룰 끝내고
지친 몸으로 돌아와 누웠을 때
생각나는 단 한 사람 있다면
그게 내가 사랑했던 사람
그런데 참 이상하지
몇 년이 지나도 잊혀지질 않아
홀로 방에 남아 단잠을 깼을 때
왜 자꾸 네 생각이 났던걸까
그런 맘을 친구에게 얘기했었지
너는 오직 단 한사람 생각나냐고
나는 몇년이 지나도
정신을 깜빡 놓으면
너와의 추억만 생각난다고
결국 너야
내가 사랑할 한 사람
결국 너야
부정하고 싶겠지만
결국 너야
우리는 운명의 끝인거야
참 우습겠지만
이게 사는건가봐
그런가봐
들으면 펄쩍 뛰겠지
사실 나도 인정하고 싶지 않아
그 동안 내가 만난 사람 몇인데
왜 너같은 기억들에
묶여야 하는지
결국 나야
네가 사랑할 한 사람
결국 나야
부정하고 싶겠지만
결국 너야
우리는 운명의 끝인거야
참 우습겠지만
이게 진짠가봐
너는 어때
어쩌면 생각 안났니
너는 어때
혹시 두렵진 않았니
니가 만약
아직도 혼자이길 원한다면
그건 내 탓이야
이 못난 탓이야
이렇게 괴롭히고 잔인했기에
우리 만나
솔직히 나는 궁금해
우리 만나
나는 여전히 못지내
결국 너야
너만이 내 답이었던거야
결국 너야
결국 너야
결국 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