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부터 말할까 우리의 짧지 않은 얘기
솔직하게 털어놓겠어 난 사랑에 빠졌었어
우연한 만남이었지 내 설레임의 시작은
그녀의 자유로움과 내 편안함은 어울렸지
언제인가 그녀에게 그늘이 드리웠어
이미 다른 그림자가 그 옆에 있었지
물어볼 수도 알 수도 없는 그녀의 옛 세상
바보 같은 내 발길은 그녀 집 앞
언제나 네게 했었던 말 이런 느낌 처음 이라고
널 보낼 수 없어 나는 널 사랑해
이 때쯤 이었을거야 너를 만났던 그 겨울
유리창에 뿌려지는 눈 바라보며 널 생각해
같은 세상 태어나서 같은 시간속에
너를 만난 이유만으로 기적은 나에게
다가온 거라 믿었지 하지만 하늘은 혹시
다른 이를 위해서 날 버린건지
너를 사랑한다는 말도 보낼 수 없다는 말도
나를 지키려는 것인지 몰라
너 없는 빈 외로움보다 채워진 아픔이 더 클까
두려움은 없어 나는 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