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직 모든것이 너무 늦어 버렸다는 걸 믿고 싶지 않은 거야.
또 니가 그리워도 함께 했던 기억이 나를 위로해 줄 수 있어.
내게 그렇게 넌 미안해 할 필요 없는데
우린 너무 쉽게만 얘기 했던 사랑도 모두 사라져 가고,
아무런 향기도 없는 너의 긴 한숨속에,
나는 이제 잘해야 너에게는 친절했던 한 사람으로만 남겠지,
아무리 내가 그걸 원치 않아도
(또 천천히 너의 먼 기억 속에 잠이 들겠지.)
또 너도 아주 가끔은 나를 생각하겠지.
아무런 아픔 없이 말한 안녕.
그리고 그때 투명했던 너의 눈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