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떠나버린 가슴속에는 외로운 미술가의 여인을 두고
짙은 커피향기 서러울 때엔 슬픈 노래라도 불러보면은
밤은 침묵으로 다가와 슬픈 그대 가슴 녹이며
이 밤 고독으로 가득찬 외로운 마음속에 기쁜 노랠 들려주고
잠시 취한 듯이 잠든 후 오랜 친구처럼 찾아와
밤새 비 내리던 창가에 쓸쓸히 기다리던 고독은 다정한 친구
흩어진 종이 위에 고독을 적어 깊고 긴 꿈속으로 날려보내면
멀리서 펼쳐 보는 환상의 여인 그 슬픈 눈동자를 가슴에 두면
종일 꿈속으로 달려가 함께 울어보고 싶은데
나는 크고 작은 갈등과 수많은 고독속에 슬피 울며 살고 있어
온통 은빛으로 빛나는 그대 그림자를 보면서
정녕 다가설 수 없음에 메마른 가슴처럼 고독은 깊고 깊은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