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문성호
앨범 : Phases of the Moon

눈을 뜨면 오늘도 벌써 두시 반
한참동안 뒤척이다 일어난 오후
식구들 따가운 시선 부담스러 나선 길 위엔
여기저기 피어있는 하얀 작은꽃
그 언젠가 둘이서 거닐던 그 길
그 날처럼 희미한 노란 가로등
모퉁이 조그만 카페 지나버린 우리의 추억
이젠 다른 모습과 다른 연인들
다정하던 우리들 처럼 마주않은 연인들 모습에 웃고 있는 나
혼자걷는 지금은 너의 웃음 소리만 내 귓가에 아직 남아 있는데
화려한 네온들과 많은 사람들 속을 외로이 걷고 있는 나
어디선가 다정히 날 부르는 소리에 돌아보면 같은 이름 꼬마 애
담배연기 구름 사이로 나를 따라 흐르는 외로운 둥근 보름달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불러보는 맘속 깊이 간직해 둔 너의 이름
헤메이다 집앞에 다다른 새벽 밤새도록 켜놓은 현관 백열등
아무도 몰래 조용히 들어온 나를 반기는
별이 달린 액자 속의 너의 얼굴
그때처럼 나를 보며 웃는데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문성호 제주도 푸른밤  
문성호 변명  
문성호 첫눈이 오면  
문성호 변명  
문성호 무얼 생각하세요  
문성호 불협화음  
문성호 An Excuse  
문성호 혹시  
문성호 (Phases of) You  
문성호 사랑 만들기  
문성호 설레임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