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결 속을 헤엄치듯이
도시의 기슭까지 밀려 내려와
잠시 한 잔의 차를 마시며
안식의 숨을 내쉬어 본다
오늘 하루 그대의 사랑과
오늘 하루 그대의 미움이
내리는 별빛에
빨래처럼 널려져 있네
오늘 하루 마주친 얼굴들
무심하게 지나친 사람들
어깨마다 촉촉히
저녁노을 물들어 있네
수많은 약속으로 주고받던 말
오늘도 까마득히 잊어버린 채
그대의 거짓이 숨겨지도록
사랑의 눈을 감진 말아요
오늘 하루 그대의 사랑과
오늘 하루 그대의 미움이
내리는 별빛에
빨래처럼 널려져 있네
오늘 하루 마주친 얼굴들
무심하게 지나친 사람들
어깨마다 촉촉히
저녁노을 물들어 있네
내리는 별빛에
빨래처럼 널려져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