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래도 - 이소영
사람이 어쩌면 그럴 수 있니
매주 일요일 오후는 정말 외로웠지
너를 기다리다 지쳐 울먹였지
어쩜 일년씩이나 넌 기다렸는지
난 그래도 아직 네가 보고 싶어
난 그래도 정말 네가 밉지 않아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우스웠지
너에게 보낸 편지 다시 되돌아올땐
순진했던 난 밤새 슬퍼 울었었지
아픈 추억만 기억되는 너와의 시간들
간주중
난 그래도 아직 네가 보고 싶어
난 그래도 아직 네가 밉지 않아
일요일 오후엔 난 항상 널 기다렸어
아직도 내 꿈엔 네모습이 선명하게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