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게 화나 김군 내 말 좀 들어
항구에 만난 여자 믿지를 말게
그까짓 풋 상처에 속태우지 말고
갈매기 벗을 삼는 바다품속 아니냐
깨끗이 단념하게 마도로스 풋사랑
아 마도로스 삼총사
여보게 보순 박군 내 말 좀 들어
항구는 항구건만 똑같은 타관
어차피 쉬다가는 오아시스다
울려면 같이 울고 같이 웃잔 말이다
술잔이 돌아가는 마도로스 선술집
아 마도로스 삼총사
여보게 세라 신군 내 말 좀 들어
항구를 떠나오면 캬라반 신세
별만이 알고 있는 외로운 길손
똑같은 운명선에 정든 사이 아니야
변치를 말자하는 마도로스 맹세다
아 마도로스 삼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