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성전 작곡 김현진 작사
1. 가로등불 하얗게 몸을 태우는 방배동 이거리에는
추억이 손짓하는 작은 까페에 그리움만 아른거리네
어제도 오늘도 못잊는 사람 내일이면 잊혀지려나
가슴에 묻어둔 그리운 이름 술잔에 남기고 가네
사랑은 떨어지는 빗방을 되어 어둠을 흘러가는데
이 거리에 남겨지는 진실들은 나그네 빈말인가요
2... 네온싸인 흔들리며 익어가는밤 방배동 이거리에는
지난날 너와내가 그러했듯이 이별의 슬픈 노래뿐
잊으려 애를써도 못잊는 사람 이제 그만 잊으려하자
여울져 흐르는 두줄기 아픔 입술이 삼켜버리네
사랑은 떨어지는 낙엽이되어 발길에 채여가는데
이 거리에 남겨지는 사연들은 바람의 얘기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