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사람과 나무

청바지 멋지게 차려입고 거리에 나섰지만
사람들 모두 바쁜듯이 스쳐 지나가네
긴 머리 바람에 휘날리며거리에 나섰지만
갑자기 내린 소낙비가 머리를 적시네

나도 이제는 많은 사람들처럼
바쁜 걸음으로 걸어야지
비가 내리면 커다란 우산을 받쳐들고
햇살이 빛나기를 기다려야지

나도 이제는 많은 사람들처럼
바쁜 걸음으로 걸어야지
비가 내리면 커다란 우산을 받쳐들고
햇살이 빛나기를 기다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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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나무 쓸쓸한 연가  
사람과 나무 쓸쓸한 연가  
사람과 나무 흐르는 강  
사람과 나무 나 어릴적에  
사람과 나무 부는 솔바람에  
사람과 나무 뜰안에 꽃망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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