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말없이 떠나버리고
시간은 더디게 흐르고
날이 갈수록 슬픔은 더하고
추억은 멀리 묻히고
내 웃음은 잊혀져
그대 멀리 떠나도
그리움은 여기 남아서
이렇게 흘러내린
이 눈물을 어이 달래나
어느덧 찬바람은 불어오고
잔별들도 숨어 버리고
흰눈이 소복하게 쌓여가도
내 눈물 덮을 순 없고
내 웃음은 잊혀져
긴 시간이 흐르면
아픔은 잊혀진다지만
그렇게 사랑했던
그 모습을 어이 잊을까
어느덧 눈물도 말라버리고
내 가슴도 비어버리고
그리움도 잊혀져..
(작성자 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