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에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에서도
느릿한 할머니를 기다려주는 버스에서
잘못걸린 전화에 상냥하게 받아주는 목소리
지친손에 건네는 어깨 툭툭 커피 한잔이
나를 기쁘게 하네 나를 행복하게 웃음 짓게하네
나를 기쁘게 하네 나를 문득문득 웃음 짓게 해
오랜만에 펼쳐본 촌스러운 초등학교 앨범이
이른 새벽 들리는 어머님의 기도 소리가
곰곰히 생각해 보면 왜 나는 모든게 못마땅한지
저기 앞서가는 세상에 난 나를 맞춰가잖아
기쁨은 내 안에 있어
누구라도 쉽게 행복해 질 수 있어
다만 나의 등뒤를 돌아보기만 하면
바로 거기에 있는 걸
골목길에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에서도
느릿한 할머니를 기다려주는 버스에서
잘못걸린 전화에 상냥하게 받아주는 목소리
지친손에 건네는 어깨툭툭 커피 한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