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첨 봤을때 첫눈에 반하니 만하니 그딴건 생각한적도
없었고 잘 몰랐어
근데 반찬투정 하지 말란 니 말 한마디에
생선 눈알도 내장도 다 파먹었어
니 목소리 자꾸 들으니 숨소리 자꾸 느끼니
살결이 자꾸 닿으니 나도 모르게 입꼬리
가 자꾸 올라가 널 보고 있자니 심장에서 누군가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리잖아 헛소리?
병원가도 모른데 니들이 모르면 어떡해
심장이 목젖까지 뛰는데
아이언맨처럼 심장을 꺼낼 수 있었다면
캥거루처럼 튕겨다닐꺼야 조심해
난 그저 본능에 충실한 파랑새
구름처럼 하얀 니 품속-으로 날아갈래
나 팻두 욕없인 랩못하는 랩퍼
하지만 지금은 널 위해 시를 쓸께 러브레터
사랑은 어려워요
내 마음 보이나요
당신만 생각해요
내 작은 심장은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하지만 난 당신에게 내 사랑을
고백할 수 없어요
오늘도 널 보며 떨리는 심장을 감추지 못한채
너에게 고백을 할-까 말-까 할-까 말-까 쪽제비새-끼처럼
왔-다갔-다 망설이다-가 결국 또 하루가 간다
머릿속이 드럼세탁기 같애 뇌가 자꾸 돌아
미치겠어 니 하얀피부에 침이 자꾸 돌아
배를 쇼파 끄트머리에 걸친채
타로카드로 너와 나의 미래를 점치네
내가 토끼라면 널 위해 털조끼를 줄께
내가 곰이라면 매일 신선한 물고기 줄께
내가 닭이라면 양념들고 냄비로 뛰어들께
내가 뱀이라면 밤에 니 손을 묶어줄께
내가 양이라면 엠보싱 침대가 되어줄께
내가 기린이라면 매일 야경 보여줄께
내가 돼지라면 내 배를 쓱싹 잘라 줄께
내가 말이라면 매일 밤 널 죽여줄께
후렴x2
너무나 떨려 너를 보는게
고백을 할 수 없어 나 떨려 죽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건 정말
너무나 행복한것 같네
이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길때
나 니 앞에 설께 작은별을 따서 니 손안에 꼭 쥐어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