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태어 났을 때 엄마 엄마 아빠는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른단다
오직 두 사람만을 믿고 믿고 믿고 태어난
네 기특하고 예쁜 두 얼굴
엄마는 밤새워 애태우며 우유를 데웠단다
아빠는 온종일 바라보면서 너만 너만 사랑했었지
너는 어느새 자라서 자유를 달라고 했었지
엄마 아빠는 그저 당황했단다
너의 거친 성미 부모근심 아랑곳없이
너는 너는 너는 집을 나갔었지
뿌리치고 나가는 네 모습을 보고만 있었다
아들아 너는 못된 길에서 후회하고 있지 않느냐
네게 무슨 일이 일어 났는지
엄마 아빠는 그저 울며 너의 일만 걱정하고 있단다
왜 못된 길로 접어들어 엄마 속을 태우면서
눈물짓게 만드느냐
필연코 네 눈에서도 눈물이 흐르고 있으리라
필연코 지금쯤엔 너도 후회하고 있으리라
필연코 지금쯤엔 너도 후회하리라
필연코 지금쯤엔 너도 후회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