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 마, 그 이름 채 부르기 전에 내 눈에 눈물이 핑 고여
몰랐죠 엄마도 사실 뒤론 아픔 닦으며 참아왔던 것을 버텨왔던 것을
내가 실패하고 쓰러져 울 때마다, 따스한 한마디 숨기고 모질게 하셨지만
애통한 눈물 흘리셨겠죠 삼키셨겠죠 내 뒤로
이제 알아요, 내 맘 자라나는 그 만큼, 엄마가 흘려왔던 그 눈물이
이제 보여요, 내 키가 자라나는 그 만큼, 엄마가 막아주던 모진 그 세상이
당신의 틈으로 조금은 알 수가 있어요
엄 마, 나는 그냥 처음부터 엄마는 엄만 줄 알았죠
몰랐죠, 당신도 여리고 약한 소녀 였단걸, 이제야 알았죠 오늘 난 알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