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내리고 있어
창밖에 수북히 쌓여
양손 가득 담고 너에게
보여주지만 넌 또
눈을 감아
눈뜨지 않으려 발버둥 치는 너의 모습에
한숨이 나오려 하다가
실소만 해버렸어
너는 알까 이런 나 마음을
모르고 있진 않을꺼야
모르고 있진 않을꺼야
검게 물들어 하얗게 빛나던 눈은
이제 더 이상 춤추던 밤도 사라져
모든 것이 이토록
허황된 꿈이었던가
나는 또다시 고이 접혀 버려지네
검게 물들어 하얗게 빛나던 눈은
이제 더 이상 춤추던 밤도 사라져
모든 것이 이토록
허황된 꿈이었던가
나는 또다시 고이 접혀 버려지는
인형은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