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기억의 노래
구름 한점 없는 하늘 아래서
너에게 들려주려 간직한 소라는
파도 소리를 잃어가고...
낯선 바람에 안긴 꿈결처럼
가득 담긴 너의 사랑 안에서
웃음 짓던 그날의 오렌지 석양을
아프도록 바라보네
난 너를 떠올리며 환상에 젖어
눈물 흘리지만
슬픔보다는 가벼운 음악처럼
넌 내게 안겨줘
어쩌면 이렇게 끝나버린 사랑도
뜨겁게 타오르던 어느 여름날의
우리의 모습속에 아직 남아 있을지 몰라
난 너를 떠올리며 환상에 젖어
눈물 흘리지만
슬픔보다는 가벼운 음악처럼
넌 내게 안겨줘
달콤한 순간 속에 멈춰버린 넌
5월 향기보다 더욱 진한 나만의 그리움
괜찮아 이런 나를 잊어도 되니
미소를 잃지마
슬픔 보다는 가벼운 음악속에
나를 기억해줘
난 너를 떠올리며 환상에 젖어
눈물 흘리지만
슬픔보다는 가벼운 음악처럼
넌 내게 안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