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위의 사람들
서로 아무 관심 없는 듯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것 같지만
한 사람 또 한 사람 운명이라는 보이지 않는 끈으로
단단히 묶여져 있는지도 몰라
우리 이제 그만 그 끈을 놓자
서로의 목을 조르고 있잖아
우리 이제 그만 그 끈을 놓자
우리 사랑이 모두 죽기 전에
이별하는 사람들
아픈 상처들은 지운 채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 같지만
그 사람 또 그 사람 운명이라는 풀리지 않는 끈으로
서로를 붙잡고 싶은지도 몰라
우리 이제 그만 그 끈을 놓자
서로의 목을 조르고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