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툴고 부족해도 우리가 우리여서
좋더라. 모든게 그대라는 이유만으로
그래 그 따스함만 머물던 곳에
그대와 함께한 밤들이 쏟아진다.
작은 내 방 빈틈없이
온통 너로 수놓아서
방을 떠다닌다. 창 밖 별처럼
마치 꿈을 꾸듯이
늘어진 새벽의 내려 앉은 공기는
못 이룬 소원처럼 아쉬움만 닮아 있어도
그래 세상이 미워 굳게 닫아둔
마음도 널 떠올린 순간에 조금씩 열려
작은 내 방 빈틈없이
온통 너로 수놓아서
방을 떠다닌다. 창 밖 별처럼
모두 꿈인 것처럼. 나의 방엔
그리움 두려움 생각이 많은
작은 방에 꿈을 안아주네요
그대 밤은 어떤가요
나의 밤처럼 긴가요
나는 기다려요. 나의 별처럼 그대만을,
그대 깊고 어두운 밤을, 환히 비춰 줄 그런 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