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내게 그랬지 담담한 척해도
무심한 말투에 상처받는다고
그때 내가 지친 너의 맘 알았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
그럴 때 네게 말했지 사소한 다툼에
서로의 생각이
항상 같을 순 없다는 걸
이런 내가 많이 변한건 아닌지
늘 걱정하는 널
알아주지 못했지
불안한 맘에 울진 않았을까
널 기다리던 그 밤
막연한 걱정에 애만 태우는데
말없이 감싸 안아주며
여전히 괜찮다 웃어주던 너
이제는 내가 더 잘할게
그렇게 우리 서로가 마음 다칠 때면
슬퍼하지 않게
곁에 있어주고 싶은데
지금도 난 뭐가 그리 어려운 건지
돌아서 후회해
불안한 맘에 울진 않았을까
널 기다리던 그 밤
막연한 걱정에 애만 태우는데
말없이 감싸 안아주며
따스한 손길로 지쳐있던 마음
달래주네
언젠가 내게 그랬지 토라진 척해도
서툰 내 모습에 또 웃게 된다고
그때 우리 설레었던 그 모습
그대로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