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이었던 걸까
나와는 다른 널 사랑한다는 게
언제나 환하게 웃던
사랑스럽던 그런 너를
착각이었던 걸까
내가 널 행복하게 만들 거란 게
어딘지 모를 아픔을
헤아릴 수 있을 것만 같은데
한 걸음에 그대에게 달려가
사랑한다고 단 한 번만 내게 와달라고
오지 않을 거란 걸 알면서 소리쳐봐도
아파 아파 아파
잊을 순 없을 거야
너와 함께했던 모든 순간들을
아무리 지우려 해도 몸부림쳐도
널 잊을 순 없을 거야
한 걸음에 그대에게 달려가
사랑한다고 단 한 번만 내게 와달라고
오지 않을 거란 걸 알면서 소리쳐봐도
아파 아파 아파
하염없이 같은 자리에 서서
나는 여전히 그곳에 서 있어
앞으로 나아갈 수도
뒤돌아 갈 수도 없이 하루 종일 너를 기다려
내 품 안에 널 꼭 안고서
사랑한다고 단 한 번만 내게 와달라고
오지 않을 거란 걸 알면서 소리쳐봐도
아파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