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탄산

박치근

철탄산 산자락에 용화 산당에
소원도 이루지만 사연들도 많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장구소리 징소리에
춤추고 노래하지만
서산에 해가지고 밤이 오면은
모두가 떠나간 용화 산당은
밤별만이 반짝입니다

철탄산 가는 길에 용화 산당은
희망도 주지만은 곡절도 많답니다
날이면 날마다 수 많은 사람들이
노래하며 춤을 추지만
서산에 해가지고 밤이 오면은
모두가 떠나간 용화 산당은
정막한 산천이라네

서산에 해가지고 밤이 오면은
모두가 떠나간 용화 산당은
별빛만이 반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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