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아프게 할 생각은 없었을 거야
예상보다 좀 더 빠른 답을 찾아낸 거뿐이잖아
내가 아는 그 누구보다 넌 영민한 아이니까
그곳에선 아픔 따위 없다는 걸 알아챈 거야
더는 올라갈 수 없는 이 땅의 노래
이미 천사의 날개를 달았을 테지
거기에선 당당히 해를 따라다니며 놀아
먹고 싶었던 케이크의 섬
도넛 튜브를 타고 건너가
즐겨읽던 책 속에도
들어갈 수 있는 마법도 있대
여기에선 겁이 나서 아파서 못 했던 것들
그곳에선 You’re Free
넌 웃음을 만들고 난 노래로 말을 하잖아
그거에 지칠 땐 서로
욕도 헛소리도 다 받아주잖아
우린 비밀도 하나 없이
매일을 그리 놀려대다가도
누가 괴롭히면
진심으로 나보다 더욱 미워해주잖아
거기에선 당당히 해를 바라보며 뛰어가
보고 싶었던 바닷속에 헤엄도 막 치며 들어가
그럼 네모나고 노오란 그 친구를 꼭 만날 거야
여기에서 상상했던 우리들이 이야기한 것들
그곳에선 다 하고 다 먹고 다 보고
이제는 다 잊고 You’re F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