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데도 싫은 것처럼
보고 싶지 않은 것처럼
너만 보면 난 늘 그랬었나봐
네 슬픔에 나도 아프고
네 행복에 더 기뻐했던
내 사랑하나 어쩌지 못해
부족한 내 모습이 입술을 막아서
나도 몰래 맺힌 눈물로
진심을 대신해 본다
널 사랑하는 남자가
용기 내지 못해 했던 말
다 반대말 다 반대말 전부 다 거짓말
내 가슴 넘쳐나도록
너밖에 없는 난데
버릇처럼 바보처럼
기껏 늘어놓는 게 반대말
네가 있어 하루를 버티고
힘겨운 나날도 견뎌낸
나란 사람 이제 기억해 줄래
너의 곁에 서 있는
내가 모자라다는 걸 알면서
차마 널 놓지 못해
얼마나 비워내야 참을 수 있을까
매일 네 생각에 잠기는
이런 내 모습이 싫다
널 사랑하는 남자가
용기 내지 못해 했던 말
다 반대말 다 반대말 전부 다 거짓말
내 가슴 넘쳐나도록
너밖에 없는 난데
버릇처럼 바보처럼
기껏 늘어놓는 게 반대말
마지막 이 말을 위해
지금 네 앞에 멈춰 서 있다
널 사랑하는 남자가
용기 내서 꺼낸 한 마디
널 사랑해 널 사랑해 전하지 못한 말
내 가슴 넘쳐나도록
너밖에 없는 나야
날 사랑한 그 사람이
네가 되어 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