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듯 부는 바람에
그대를 떠나보낸다
힘겹게 돌아선 발걸음 끝에
얼마나 울었었는지
사랑 아래서 만났던 인연
선명히 우리 그렸던 밤
하염없이 흩어지는 그댈 부른다
모든 순간이 다 그대였던
가슴 안에 봄을 품어
사는 동안 돌아볼 틈 없이
그대는 행복하길
우연히 그대를 만나
눈부신 꽃을 피우고
그 시간 함께한 따뜻함으로
덧없는 꿈을 꾸었다
사랑 아래서 만났던 인연
선명히 우리 그렸던 밤
하염없이 흩어지는 그댈 부른다
모든 순간이 다 그대였던
가슴 안에 봄을 품어
사는 동안 돌아볼 틈 없이
먼 훗날 또 우리 만나게 되면
그땐 나를 모른 척 지나가주오
다 잊은 것처럼
사랑 속에 다 못했던 인연
내 맘 하나 전하지 못해
속절없이 멀어지는
그댈 바라본다
모든 순간이 다 그대였던
가슴 안에 봄을 품어
사는 동안 돌아볼 틈 없이
그대가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