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라면 좋겠어 영활 보러 갈 때도
밥을 먹을 때도 혼자보단
함께인 게 낫겠어 돈은 배로 들지만
전혀 아깝지가 않잖아
일 끝나고 집 들어갈 때면
아침에 혼자서 눈을 뜰 때면
여태 이렇게 살아왔는데
한번도 이런 적 없었는데
왜 옆이 자꾸 허전할까
네가 좋아서 그래 너무 좋아서 그래
하루에도 몇 번씩 네 얼굴이 떠올라
보고 싶어서 그래 같이 있고 싶은데
너를 만나기 전까지
시계는 왜 이렇게 느린지
어떡해 네 앞에선
인사하는 하는 일조차
처음인 듯 어색해
모르겠어 난 계속 너를 참으려 해도
몸이 가만있질 않잖아
가끔 너와 눈 마주칠 때면
실수라도 너의 손 스칠 때면
사실 뭐 이건 별거 아닌데
이런 적 한두 번도 아닌데
왜 볼이 자꾸 빨개질까
네가 좋아서 그래 너무 좋아서 그래
하루에도 몇 번씩 네 얼굴이 떠올라
보고 싶어서 그래 같이 있고 싶은데
너를 만나기 전까지
시계는 왜 이렇게 느린지
아닌 척할래도
발길은 너를 향해 걷는 걸
다시 또 너를 본다면 내 품에 한가득
계속 너를 안고 싶어
네가 좋아서 그래 너무 좋아서 그래
하루에도 몇 번씩 네 얼굴이 떠올라
보고 싶어서 그래 같이 있고 싶은데
너를 만나기 전까지
시계는 왜 이렇게 느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