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너를 만들기 위해 무척 애썼어
하지만 너는 이제 내곁에서
아주 멀어져가고 있어
지나쳐 갈 순 없었어 너의 외로움을
처음엔 그저 좋은 친구가 되어
너의 곁에 머물려 했었지
하지만 날이 지나갈수록
너를 향한 나의 감정이
점점 사랑이 되어 나를 힘들게 했어
이미 애인이 있는 너의 곁으로
더 이상 가까이 다가갈 순 없어
사랑하는 너를 잊어야만 하는지
그것이 날 아프게 해
그저 날 친구로 생각하고 있는 넌
내 맘을 아는 듯 나를 멀리했고
끝내 사랑한단 말을 하지 못하고
네게서 떠나야만 하네
내 마음을 네게 얘기해야 하나 고민도 했었지
그저 친구로 지내는 게 서로 좋을 것 같았어
너의 마음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체했던건
그래 더 이상 너를 아프게 하지 않으려 했던거야
*repeat
어쩌면 나도 네가 먼저 얘기해주길 바라고
너의 곁을 맴돌며 기다리고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어
바보같이 얘기도 하지 못하고
너에게서 물러서는 건
너를 사랑한다는 그 말조차 감당할 수 없어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