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

윤하

나는 잘 지내
끼니도 거르지 않았어
그저 시간이 멈춰있어
굳이 잊으려 하지도 않아 그래
네가 맞았어 죽을 것 같이 아팠지만
나름대로 잘 지내게 돼
허전함이 날 조금
괴롭히는 것만 빼면 말야
참 보고 싶어
길을 걸을 때 나를 감싸주던
따스했던 네 맘이 그리워
발을 맞추며 설레어하던
사랑했던 우리가 그리워
난 oh
그때가 그리워
참 보고 싶어
먹구름이 날 찾아와
어둡게 하고
괜찮던 맘을 괜시리 아프게 할 때면
너를 잊어야 할까 oh
길을 걸을 때 나를 감싸주던
따스했던 네 맘이 그리워
발을 맞추며 설레어하던
사랑했던 우리가 그리워
난 oh 그때가 그리워
참 보고 싶어
시들어 버린 꽃
찢겨져 버린 맘
부서져 버린 날
두고 떠나간다면
홀로 남겨진 나는
오늘도 애써 괜찮은 척
펑펑 울어야 해
길을 걸을 때 나를 감싸주던
따스했던 네 맘이 그리워
발을 맞추며 설레어하던
사랑했던 우리가 그리워
난 oh 그때가 그리워
참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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