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아픈 사랑까지도
견딜 수가 있는 나인지
바라만 봐도 흩어져버릴까 봐
눈물로 네 모습 지워가나 봐
어쩌면 우리 사랑까지는
바라지도 않았었는데
입술에 맺힌 사랑한다는 말이
너의 그림자처럼 사라져가
사랑한다고 널 사랑한다고
전하지 못하는 내가 미워 지쳐가
아무도 모르게 너를 사랑하면
잠시라도 널 안을 수 있을까
사랑하면
차갑게 돌아서버릴 때도
내 맘은 그런 게 아닌데
이렇게만 사랑할 수 있는 날
이해해주길 바래 날 위해서
사랑한다고 널 사랑한다고
전하지 못하는 내가 미워 지쳐가
아무도 모르게 너를 사랑하면
잠시라도 널 안을 수 있을까
사랑하면
사랑을 기다린 내가
사랑 앞에서 돌아서야 하는데
사랑한다고 널 사랑한다고
아프게 외친 말 너도 듣고 있잖아
모진 운명에 나를 맡긴다면
불안한 사랑 사라져버릴까
두려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