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에 서리가 내려앉은 언젠가 모를 겨울날
차갑게 얼어 버린 손으로 내게 손짓 하던 너의 웃음에
어느새 다가온 또 다른 계절을
너의 향기에 취해 알지 못했었나봐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널 놓지 않았을 텐데
이제는 낙엽 길을 걸을 때 너 없이도 익숙해져 가겠지
어느새 다가온 널 보낸 계절을
너의 향기에 끌려 기억하게 될까봐
언젠가 너는 내게 말했지 넌 바람이 될거라고
시간을 돌릴 수 만 있다면 널 놓지 않았을 텐데
언젠가 너는 내게 말했지 넌 바다가 될꺼라고
시간을 돌릴 수 만 있다면 널 놓지 않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