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면 오동잎이 떨어지는 밤
멀리 부엉이만 울어대는
쓸쓸한 밤이 오면
나 그대 온기가 그립구나
지나는 사람들마다
날 보며 예쁘다 해도
모두다 부질없는 말내 찾는
둥지는 없어
님 오실 날 기다리는
내 마음 흔들지 마라
나는 나는 길가에 핀
노류장화가 아니야
봉황은 아무곳에서나
둥지를 틀지 않는다
오로지 내님 가슴에만 둥지를 틀고
날개를 내려 놓는다
님 오실 날 기다리는
내 마음 흔들지 마라
나는 나는 길가에 핀
노류장화가 아니야
봉황은 아무곳에서나
둥지를 틀지 않는다
오로지 내님 가슴에만 둥지를 틀고
날개를 내려 놓는다
날개를 내려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