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세상은
나의 얘길 들어준 적 없지
말해도 말해도
낮은 메아리로 돌아올 뿐
나를 두드리면 굳게 닫혀진
그 문 사이로 혼자 떨고 있던 기억
다가와 안아주던
너의 온기에 눈을 뜨면
우린 저마다 고단한 하루를 살지
서로를 기대 괜찮냐며
작은 위로로 내 삶에 그림잘 줬지
거인처럼
세상은 더 많다고 더 높다고 더 크다며
오오오 내 모든 걸 더 많은 걸 앗으려 해
언제나 운명은
항상 반대편에 서려 했지
누군가 내 얘길
그저 낙서처럼 쓰려 했어
고갤 끄덕였지 내가 아님을
내 잘못이라 그냥 체념해야 했지
나처럼 울어주던
너의 눈물에 고갤 들면
우린 그렇게 평범한 하루를 살지
서로를 묻고 의지한 채
잡은 두 손이 전해준 온기를 빌려
기적처럼
세상은 더 많다고 더 높다고 더 크다며
오오오 내 모든 걸 더 많은 걸 앗으려 해
긴 침묵은 모든 걸 감춘 어둠처럼 웃지
그 어둠을 깨보려 우린 또 울지
세상은 내 모든 걸 더 많은 걸 앗으려 해
우린 저마다 고단한 하루를 살지
서로를 기대 괜찮냐며
작은 위로로 내 삶에 그림자를 줬지
거인처럼
세상은 더 많다고 더 높다고 더 크다며
오오오 내 모든 걸 더 많은 걸 앗으려 해
오오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