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이 있어서 그냥
여기까지 왔어
별건 아니고 우리
이제 헤어지자
늦은 시간인데 미안해
어제 너와 같이 있던 그 사람의
손을 잡은 너의 모습을 봤어
좋아 보여
아니 미안하단 말을 바라는 게 아냐
맘이 약한 네가 말 못 할까 봐
대신해준 거야
잠시만 지금 이대로
시간이 멈추면
돌아선 너의 손을 붙잡고
얘기하고 싶어
그때 난 슬픔에 마음이 가려서
널 잡을 생각도 하질 못했어
평범하게 그냥 이렇게
끝을 내려고 해
다른 말은 하지 마
이제 그만하자
혼자 정리해서 미안해
어제 너와 같이 있던 그 사람의
손을 잡은 너의 모습을 봤어
좋아 보여
아니 미안하단 말을 바라는 게 아냐
맘이 약한 네가 말 못 할까 봐
대신해준 거야
잠시만 지금 이대로
시간이 멈추면
돌아선 너의 손을 붙잡고
얘기하고 싶어
그때 난 슬픔에 마음이 가려서
널 잡을 생각도 하질 못했어
우리가 헤어지는 건
네가 아닌 내가
부족해서 그런 거야
미안해
내일도 나는 너를 그리워하겠지만
나에게 너를 가둘 순 없어
이제 더 이상은
너 없는 난 오늘도 초라하겠지만
더 나은 사랑을 해줘
너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