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밥을 먹어도
눈물 없이는 삼키지 못해
억지로 먹고 먹어도 속이 늘 허전해
노래를 들어도 흥얼대지도 못해
영화를 봐도 내가 뭘 본 건지 기억 못해
밥도 잘 먹지 못해 네가 생각날까 봐
네 생각에 체할까 봐 네가 떠난 후로
오늘도 눈물로 하루를 먹고 살아
버스도 타지 못해 누가 날 욕할까 봐
우는 날 놀려댈까 봐 아무것도 못 해
너 없인 나 혼자 살지 못해
이제는 술을 마셔도
눈물 없이는 마시질 못해
아무리 병을 비워도 너만 더 생각해
살아서 뭐 해 넌 내 곁에 없는데
혼자 뭘 어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난데
밥도 잘 먹지 못해 네가 생각날까 봐
네 생각에 체할까 봐 네가 떠난 후로
오늘도 눈물로 하루를 먹고 살아
버스도 타지 못해 누가 날 욕할까 봐
우는 날 놀려댈까 봐 아무것도 못 해
너 없인 나 혼자 살지 못해
너 없이 웃는 것도 난 못해
너 없이 걷는 것도 난 못해
아무것도 아무것도 못 해
내겐 네 사랑이 필요해
혼자 살아서 뭐 해
네가 더 잘 알잖아
너 없인 나 안 되잖아
너밖에 몰라서 너 없인
밥조차 먹지 못하는 나인데
차마 죽지도 못해
네가 돌아올까 봐 아무것도 못 해
오늘도 내일도 너만 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