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예고도 없이
이별을 말하고 참 잘 지내더라
언제부터 끝을 준비한거야
난 어떻게 지내란거니
그래 이기적인거 알아
그때도 지금도 내 생각만 해
사랑을 노력한 네가 내겐 당연해서
전부였던 네가 멀어지는줄도 모르고
네 말대로 나는
아직도 나밖에 몰라서
아픈 널 알지만 보낼 수가 없어
늘 그래왔듯 한번만 더
그냥 못 이긴 척
눈 딱 감고 한번만 더
바보처럼 흔들려주면 안될까
사랑이 서툴다는 핑계로
지쳐가는 너를 모른 척 했었어
모진 말만 내 뱉었던
철 없던 그때의 나를
후회하고 있어 늦었다는거 알지만
네 말대로 나는
아직도 나밖에 몰라서
아픈 널 알지만 보낼 수가 없어
늘 그래왔듯 한번만 더
그냥 못 이긴 척
눈 딱 감고 한번만 더
바보처럼 흔들려주면 안될까
너도 사실 힘들잖아
괜찮은거 아니잖아
왜그래 정말 너답지않게
맘에도 없는 말인거 알아 난
이렇게 너를 못 보내
안된다 말하지마
돌아갈 수 있어
우리 사랑이 남았잖아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이유니까
이제와 다시 아프게 널
흔들어 놓는 날
밉겠지만 한번만 더
못 이긴 척 돌아와주면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