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나에게 얘기해주었지
상처가 많아서 널 향한 마음을
믿지 못해 거릴 둔다고
괜찮은 사람을 못 만났던 거야
그 상처를 내가 다 어루만져 줄 거야
남몰래 다짐하곤 했어
꼭 닫힌 너의 맘 열 수 있을 거라 믿은 나의
준비한 말들은 하늘로 흩어지고
날 밀어내는 너와 그런 널 잡는 나
너는 또 한없이 평행선을 긋고선 제자리로 가
가까워지기가 힘들고
다시 날 외면하는 너와 그런 널 보는 나
얼마나 너를 더 기다리면 되는지
내게 알려줬으면
널 만나는 나를 아는 친구들은
하나같이 말해 그러다 언젠가
네가 먼저 지칠 거라고
다들 널 몰라서 하는 말들이지
가끔씩 반짝이는 널 볼 수 있다면
모두 날 이해할 텐데
꼭 닫힌 너의 맘 열 수 있을 거라 믿은 내가
바보였던 걸까 자꾸만 되묻게 돼
날 밀어내는 너와 그런 널 잡는 나
너는 또 한없이 평행선을 긋고선 제자리로 가
가까워지기가 힘들고
다시 날 외면하는 너와 그런 널 보는 나
얼마나 너를 더 기다리면 되는지
내게 알려줬으면
아주 조금만 내게 맘 열어주면
그때는 두려움 없이 널 안을 텐데
날 밀어내는 너와 그런 널 잡는 나
너는 또 한없이 평행선을 긋고선 제자리로 가
가까워지기가 힘들고
다시 날 외면하는 너와 그런 널 보는 나
얼마나 너를 더 기다리면 되는지
내게 알려준다면
이 자리에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