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말하길
그만 헤어지재
고마웠다고
행복하라고
모두 다 잊고
잘 지내보라고
그녀가 말하길
자기도 힘들대
미안하다고
용서하라고
시간이 가면
괜찮을 거라고
설마 설마 하면서도
그렇게
믿어왔는데
밑도 끝도 없는 말로
이제 우린 끝이래
침묵의 시간을 보낼 수 밖에
무슨 얘기도 할 순 없었어
절망의 시간을 견딜 수밖에
니가 없는 난 상상이 안돼
그녀가 말하길
자기도 힘들대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용서하라고 용서하라고
시간이 가면
괜찮을거 라고
조마조마 하면서도
아니길
바래왔는데
내일부터 이제 우린
두번 다시 못 본대
침묵의 시간을 보낼 수밖에
무슨 얘기도 할 순 없었어
절망의 시간을 견딜 수 밖에
니가 없는 난 상상이 안돼
참아야 한다고
몇번씩이나 다짐했는데
눈물이 흘러
보내야 한다고
그렇게 많이 타일렀는데
그게 잘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