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에 달빛가린 캄캄한 밤에
새하얀 종이위에 사연을 적네
어느별 하늘아래 마음씨 고운
내 마음 당신에게 편지를 쓰네
불빛 속에선 가물거리며
그대 모습 떠오르는데
사랑한다는 단 한마디가
편지 위에 홀로 앉았네
외로움 밀려드는 창가에 앉아
하얗게 밤을 새워 사연을 적네
아직도 내 마음을 모르는 걸까
내 사랑 곱게 물든 한장의 편지
불빛 속에선 가물거리며
그대 모습 떠오르는데
사랑한다는 단 한마디가
편지 위에 홀로 앉았네
사랑한다는 단 한마디가
편지 위에 홀로 앉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