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미소만 품고
난 케익과 꽃을 산 거야
저 문으로 너 들어오면 돼
너의 생일이 다 가기 전에
믿고 싶지 않았지 오지 않을
너 내가 아닌 누군가와
오늘을 기념 하는 걸
없었으면 좋겠어
일년삼백육십오일 내 일년 중
너 태어난 날 오늘이
까맣게 잊은 듯 살다
꼭 홍역처럼 앓게 돼
내 가슴은 바보인가 봐
벌써 몇 년째 똑같은
이별을 치뤄
믿고 싶지 않았지 오지 않을
너 내가 아닌 누군가와
오늘을 기념 하는 걸
없었으면 좋겠어
일년삼백육십오일
내 일년 중 너 태어난 날 오늘
꽃을 주고 촛불 끄고
축하한다고 너를 대신해
기쁜척하는 나를 알고 있니
기다림만 남긴 채
기다림만 남긴 채
돌아와 돌아와줘 내게
돌아와 돌아와 돌아와
정말 사랑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