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향한 나의 그리움도
오늘로서 끝을 맺는거야
그리고 내가 사랑한
너를 위해 축복해줄게
나 아닌 다른 사랑 위한
그 환한 미소를 안고
저 멀리 나를 떠나려 하네
어느날 고개를 숙인 채
내게 힘겹게 꺼내던 목소리
더 이상 우리 사랑은 계속 될 수 없다며
되풀이 하던 말
그 누구도 우릴 갈라놓을 수 없다고
왜 내게 이런 아픔을 주는지
모진 그 한마디 말과
한방울 눈물만 남긴 채
돌아서는 너 어떤 이유로
연미복에 어울리는 하얀 웨딩 드레스
장미꽃부케보다
아름다운 신부 넌 내가 아닌
내 친한 친구의 가슴에 안긴
행복해 하는 너의 모습
작아져 가는 나의 모습
친구들의 차가운 시선
동정어린 표정 내 눈을 피하려는
그녀의 시선 그녀의 표정
그러지 않아도 돼
나는 괜찮은데
너의 행복 위해 웃을 수 있는데
무너져가는 가슴속엔
네게 잘못했던 일들만 생각나게 해
너에 관한 그 무엇 하나 버릴 수가 없어
하지만 이제 버릴께 너의 행복 위해
내가 그래야 한다면 그래야만 된다면
널 추억 할 내 기억까지도
그 후로 오랜 방황끝에
널 사랑 했다는 이유만으로
마지막 널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너를 잊겠다는 결심
내 친구의 사랑으로
널 다시 보게 됐지만
한마디 말도 건넬 수가 없게된 현실
완전한 사랑이길 더없이 행복하길 바래
마지막 뒷모습을 보며 기도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