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여 사리여 하늘에 마음 맑게 닦아 가슴 안에 번뇌 씻어
하나같이 삼매 된 하얀 마음 고운 웃음
그렇게 살아왔고 그렇게 살았으니
사리여 사리여 뜨거운 불길에도 무쇠 녹이는
용광로에도 해맑은 수정알이 되어
오색빛 영롱한 마니 구슬로 천년이나 영겁토록 웃음으로 살리라
생명의 사리여 열반이 구슬이여
사리여 사리여 삼독의 불길 다 타버려 바람처럼 올라가면
보살 마음 되어서 삼계 고행
모진 고통 한없이 버렸어라 버리고 살았으니
사리여 사리여 해맑은 만야의 빛 허공 밝히는 무소유로다
슬기로운 금강주가 되어
오색빛 영롱한 마니 구슬로 천년이나
영겁토록 웃음으로 살리라
생명의 사리여 열반의 구슬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