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거스르지 못하는
죄악에 싸여버린 붉은 욕심
거짓 욕망 허영 가득 안고서
조금 더 앞서 올라가기만 위해서
잔인 하도록 이기려 하는건
그저 작은 현실의 일부분이야
난 조금도 그러지 않았어
언제나 그렇게 믿었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어
다 받은 상처만 알고 주는
아픔은 잊고 남을 짓밟으며
살아가는가
빼앗고 뜯어서 내 배만을
채우고 만족하지 못해 계속
그런 악을 품고 살아가겠지
강한 자 앞에서 비굴하게
숙이고 약자 앞엔 주먹 쥐고
휘둘러 다시는 서지도
못하게 하지
난 조금도 그러지 않았어
언제나 그렇게 믿었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어
다 받은 상처만 알고 주는
아픔은 잊고 남을 짓밟으며
살아가는가
다 나의 잘못이라면
내가 깨우친다면
그때는 날 용서해주오
나 알지 못하고 사악해져 간다면
그때는 날 벌해주오
난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한번도 그런 적 없다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가지
다 받은 상처만 알고 주는
아픔은 잊고 남을 짓밟으며
살아가는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