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어둠이 찾아오면
너를 너무 보고 싶어
잡지도 못하고 놓지도 못하고
뭐하는 짓거린지
그래도 멀쩡한 정신이면
추스릴 수 있는데
술이라도 한잔 걸치고 나면
나조차 놓아버려
나는 왜 이렇게 흔들리는지
나는 왜 이렇게 주저하는지
어리석게도 나의 마음이
내 것이 아닌 것 같아
사랑도 약속도 어둠 속에
흐릿하게 묻히는 밤
너만은 알겠지 내 마음 모를까
넋 놓고 지껄이지
그래도 멀쩡한 정신이면
추스릴 수 있는데
술이라도 한잔 걸치고 나면
나조차 놓아버려
나는 왜 이렇게 흔들리는지
나는 왜 이렇게 주저하는지
어리석게도 나의 마음이
내 것이 아닌 것 같아
어리석게도 나의 마음이
너와는 다른 것 같아